울산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울산의 낮 최고기온은 오후 5시10분 기준 30.5℃로, 10월 최고기온 극값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1987년 10월7일 기록한 29.8℃ 이후 34년 만에 10월 중 최고기온이다.
지역별로 보면 온산 31.6℃, 정자 31.4℃까지 오르는 등 울산과 일부 경남내륙에서 10월 최고기온 극값을 기록했다.
울산기상대 관계자는 “일본 동쪽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따뜻한 남서풍이 유입되고, 낮동안 대체로 맑은 가운데 햇볕에 의해 기온이 올랐다”며 “내륙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0℃ 안팎으로 크게 올라 10월 일최고기온 극값이 기록된 곳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우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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