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애드벌룬 형태 ‘계류형 드론’ 산불감시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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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애드벌룬 형태 ‘계류형 드론’ 산불감시에 투입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10.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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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은 5일 군청 잔디공원에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실증사업의 하나인 애드벌룬 형태의 산불 감시 드론 시연 행사를 가졌다.
울산 울주군이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지름 3.5m 애드벌룬 형태의 계류형 드론을 군내 산불 감시에 투입한다. 또 오는 2025년까지 200억원을 들여 드론 산업 집중 육성에 나서기로 했다.

군은 5일 군청 잔디공원에서 드론 특별자유화구역 실증의 하나인 산불 감시 드론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시연에 투입된 계류형 드론은 헬륨이 주입된 비행체로, 광학 줌 카메라를 갖추고 있다. 500m 고도에서 반경 10㎞까지 감시가 가능하다. 총 4대를 투입할 경우 울주군 전역을 감시할 수 있다. 산불 또는 이상 징후 발견시 관측한 위치의 좌표값이 전송돼 위치를 곧바로 확인할 수 있고, 신속한 현장 출동이 가능하다. 드론에서 전송하는 영상은 군청 내 또는 담당 직원의 휴대전화 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계류형 드론은 지상에서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의 유선 모델이며, 안정적으로 전력이 공급된다는 점에서 시간 제약 없이 하루 24시간 운용이 가능하다. 일반 드론과 달리 강풍(최대 22㎧)이 불어도 안정적으로 비행이 가능하지만 헬륨가스를 채우기 위해 일주일에 한 번씩 하강해야 한다.

군은 오는 13일 상북면 복합웰컴센터 일원에서 2차 실증을 진행한 뒤 다음달부터 내년 5월까지 산불감시 업무에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군은 또 다음달부터 드론통합관제센터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7월 말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군은 드론 산업 육성에도 집중 나선다.

오는 2025년까지 총 200억원을 투입해 △드론시스템 행정서비스(드론시스템 구축, 드론행정발굴 및 적용) △디지털트윈 시범사업 서비스(범서·산단 등 3차원공간 구축) △드론산업육성(기본계획, 조종자 육성, 방제드론 기체지원, 농업방제실증 등) △PAV개발 및 실증, 저변확대(드론체험센터, 드론이착륙장, 수소드론, 전담조직, 협의체발족 등) △스마트영농(벼직파, 농약살포, 가축위생실증, 재선충모니터링 등) 등 6개 분야를 추진한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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