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국무조정실에서 주관한 2022년도 생활SOC 복합화사업 공모에 ‘두서면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복합화사업’이 선정돼 국비 17억원을 확보했다고 5일 밝혔다.
정부의 생활SOC 복합화사업은 일상 생활에 필요한 필수 인프라 구축을 촉진하기 위해 단일 부지 내 2개 이상의 생활 관련 기반 시설을 설치할 경우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울주군이 총 430억원을 투입해 추진하는 두서면 거점형 공공타운하우스 건립사업은 두서면 인보리 일원 11만4153㎡ 부지에 공공타운하우스인 단독주택(62필지) 137가구, 공동주택(2필지) 510가구를 건립하는 사업이다.
사업 부지 내에는 국민체육센터, 국공립어린이집, 다목적강당 등을 갖춘 공공커뮤니티센터도 함께 건립된다. 이번에 확보한 국비 17억원은 공공커뮤니티센터 건립비용으로 사용된다.
군은 이달 중 두서 공공타운하우스 사업 추진을 위한 교통영향평가 심의와 실시계획 작성,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수립 고시가 되면 감정평가를 거쳐 보상 협의를 시작하고 내년 하반기 착공해 오는 2023년 말 부지 조성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입주는 빠르면 오는 2024년께로 전망된다.
반면 지난 2월 시 도시계획위 심의에서 구역계 불합리, 수요 재검토 등을 이유로 부결된 두동 공공타운하우스 건립사업은 원점에서 재검토되고 있다. 현재 진행 상황을 고려하면 빨라도 내년께 도시계획위에 심의를 요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두동·두서와 별개로 관내 읍·면을 대상으로 사업지를 물색하고 있는 공공타운하우스 시즌2 사업의 경우 용역이 마무리되는 내년 3월께 부지 선정에 이어 사업계획이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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