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학생의 1인당 교육투자액이 전국 평균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윤영덕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0회계연도 지방자치단체 교육투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광역자치단체 학생 1인당 교육투자액 평균은 50만원으로 2019년(54만2000원) 대비 4만2000원 감소했다.
특·광역시 학생 1인당 교육투자액은 평균 37만2000원, 도 지역 학생 1인당 교육투자액 평균은 50만1000원으로 12만9000원 차이다. 울산은 30만9000원으로 전국 평균에 못 미쳤다. 전국 최저는 부산시로 학생 1인당 교육투자액이 26만9000원에 불과했고, 이어 세종 30만2000원, 울산 순이었다.
전라남도가 68만800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으며, 강원도 67만6000원, 경기도 62만2000원, 서울시 60만5000원, 충남도 54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지자체별 교육투자 예산은 경기도 9231억원, 서울시 5117억원, 인천시 1425억원, 경남도 1340억원, 전남도 1301억원, 충남도 1276억원, 강원 1032억원 순이다. 울산은 407억원으로 전년대비 1.2% 소폭 증가했다.
지난해 교육투자 예산은 경기도와 울산시만 증가했고 나머지 15개 시·도 광역자치단체의 교육투자 예산은 감소했다.
윤영덕 의원은 “교육에 대한 투자는 지방자치단체의 철학과 의지 문제다”며 “지방자치단체도 지역사회 교육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