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외솔초등학교(교장 강수경)는 ‘전문 작가와 함께 그리는 맨발걷기 벽화’ 프로젝트를 최근 운영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벽화 프로젝트는 외솔초 특색 활동인 ‘맨발걷기’ 활성화를 위해 기획됐다. 운동장 조회대 전면과 측면을 벽화 장소로 정하고, 전교 어린이 임원 및 5, 6학년 희망 학생들과 재능 기부를 원하는 서울, 울산의 미술 전문 작가들이 함께 참여했다.
이들은 사전 미팅을 하고 벽화에 대한 여러 의견을 나눈 뒤 작가들의 작품 뿐 아니라 학교 화단의 꽃과 식물을 주제로 그린 학생들의 작품들을 벽화로 완성시켰다.
벽화 프로젝트에 참여한 한 학생은 “맨발걷기 및 체육 수업을 할 때 의미 없이 보였던 조회대가 갤러리가 된 것 같아 신기했다”며 “직접 벽화 그리기에 참여하니 뿌듯하고 애교심도 생기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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