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이달중 신세계와 실무협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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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이달중 신세계와 실무협의 추진
  • 김정휘
  • 승인 2021.10.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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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이 6일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 본사 앞에서 (주)신세계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우정혁신도시의 신세계 부지 개발과 관련 중구의 1인 시위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시가 이달중 신세계와의 면담을 예고하고 있어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박태완 울산 중구청장이 6일 오전 8시부터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이마트 본사 앞에서 (주)신세계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의 팻말을 들고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이어 김윤석 울산 중구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장도 1인 요구 활동에 참여했다.

중구는 신세계가 중구 혁신도시에 백화점 또는 스타필드 같은 상업시설을 조성하겠다는 당초의 약속을 어기고, 오피스텔 위주의 개발계획을 발표한 것에 대해 강력하게 항의하고자 릴레이 1인 요구 활동에 돌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1인 릴레이 요구 활동은 각계각층의 주민대표로 구성된 중구 주민대책협의회 주관으로, 오는 29일까지 서울 이마트 본사 앞에서 진행된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이날 “10월중에는 실질적인 추진방안 논의를 위해 신세계 임원진과 부시장 간 면담이 예정되어 있다”고 밝혔다.

송 시장은 제22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고호근 울산시의원의 시정질문 답변에 나서 이같은 설명했다.

송 시장은 현재 울산시는 당초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혁신도시 중심상업지역에 걸맞는 시설건립을 위한 자체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검토결과를 바탕으로 조속한 시일내 신세계측과 실무협의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송 시장은 “중심상업용지의 조속한 사업시행을 위해 신세계측과 상시적인 협의채널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송 시장은 9월 신세계가 발표한 계획안과 관련, “신세계에서 건축계획, 경관계획 등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을 마련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신청이 있으면, 특별계획구역 지정목적 및 개발방향에 부합한지, 그리고 지역주민들의 일자리창출과 지역상권 활성화가 가능한지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입안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송 시장은 조속한 실무협의는 물론 필요시 시장과 중구청장, 그리고 신세계 고위층과의 3자간 협의도 검토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신세계 울산혁신점 계획안’을 놓고 의사당 내에서 공방이 벌어지기도 했다. 이형중·김정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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