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는 물금역 KTX 정차 타당성을 검증하기 위해 객관적인 데이터와 현황 조사를 진행한 용역에서 물금역에 하루 KTX가 6회 정차하는 조건으로 비용편익분석(B/C) 결과 기준인 ‘1’을 넘겨 경제성이 충분하다는 결과가 나왔다고 7일 밝혔다.
현재 물금역에는 KTX-산천 3회, KTX-1 5회 등 평일 편도 기준 하루 8회 KTX가 지나가지만 정차는 하지 않는다. 이에 시는 타당성 조사 용역이 끝나는 11월 이전에라도 중간보고 결과를 바탕으로 국토부 등 관계기관과 정차를 위한 협의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들 기관과 협의 과정에서 나온 의견 역시 최종 결과에 반영, 물금역 KTX 정차 당위성을 확보키로 했다.
시는 또 ‘물금역 KTX 열차운행시뮬레이션 용역’을 위해 2차 추경에서 사업비 3억원을 확보했다. 타당성 조사 용역과 함께 진행하는 이 용역은 경부선 물금역 KTX 정차 이후 기존 열차 운행체계에 미치는 영향과 문제점, 대책 등을 파악한다. 구체적으로 물금역에 KTX가 정차할 때 기존 급행열차(ITX)와 무궁화호 등 운행시간 변경으로 말미암은 적정 정차 시간대, 운행 횟수 등을 분석하는 것이 용역 골자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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