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승강기 중대 고장사고, 최근 4년간 매년 ‘증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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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승강기 중대 고장사고, 최근 4년간 매년 ‘증가세’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10.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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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에서 기계 결함에 따른 승강기 중대 고장 사례가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 고장은 출입문이 열린 상태에서 승강기가 운행되거나 문이 열리지 않아 갇힘 사고가 일어난 때를 말한다.

7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의원이 승강기안전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4년(2017~2020년)간 울산지역에서 발생한 승강기 중대 고장은 762건이다.

연도별로 보면 2017년 12건에서 2018년 37건, 2019년 141건, 2020년 378건으로 해마다 크게 증가하고 있다. 2017년과 지난해를 비교하면 무려 30배 가량 급증했다. 올해도 6월말 현재 194건으로 여전히 줄지 않고 있다.

승강기 중대 사고가 날로 느는 데도 운영 중인 승강기 상당수는 안전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기준 울산지역 안전검사 미수검 승강기는 658대였다. 전년(684건) 대비해서는 소폭 줄었으나, 2018년(363건)에 비해서는 크게 늘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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