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울산 남구 태광산업체육관에서 비대면으로 열린 ‘2021 임산부와 다자녀가정 행복한마당’에는 둘째 자녀 이상을 둔 다자녀 150가정과 임산부가 있는 50가정이 온라인으로 참석해 공연마당과 레크리에이션을 즐기고 체험했다.
1부는 퓨전국악 공연으로 문을 연 뒤 시상식으로 이어졌다.
제16회 임산부의 날(10월10일)을 기념해 임신·출산·양육지원에 기여한 지역 유공자 시상식에서는 조유나(남구보건소), 김향미(울주군보건소), 박장호(울주군 여서가족과), 연미희(중구 여성가족과)씨가 울산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석유진(울산인구보건복지협회), 지선행(저출산고령사회대책운동본부), 정민선(한자녀더갖기운동연합울산본부), 김옥수(울산학교와지역사회를사랑하는모임), 김현진(도담한의원), 성운아(맘스여성병원), 박준혁(울산미즈병원)씨와 경남은행 울산시청지점이 표창패를 받았다.
각각 5~6명의 자녀를 둔 김무정·김성국·김성호·김광훈·도성혜씨에게는 최다자녀가정에 주어지는 50만원 상당의 시상품이 전달됐다.
시상식 후 비대면 행사로는 샌드아트 감상하기, 누구나 쉽게 도전하는 가족건강 필라테스, 전문정원사가 진행하는 미니정원 만들기, 저글링 공연무대 등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사전에 우편으로 발송된 체험키트를 활용해 줌화상 속 강사의 진행에 따라 게임을 즐기거나 화분 속 미니화단을 꾸미며 화목한 시간을 보냈다.
한 참가자는 “TV로만 봐 온 언택트 문화행사를 처음 경험했다. 아이들이 어려서 외출이 힘들었는데, 뜻밖의 선물과 문화행사로 공휴일 한나절을 즐겁게 보냈다”고 말했다. 홍영진기자 thinpiz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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