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함께 만들어 가는 행복한 학교급식’을 주제로 학교급식 청렴 원탁 토론회를 최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토론회에는 관내 중학교 학생 14명, 고등학교 학생 14명, 학부모 7명, 영양(교)사 12명 등 총 47명이 참석해 7~8명으로 구성된 원탁 퍼실리테이션 토론방식으로 진행했다. 학교급식 수요자와 공급자 관점에서 학교급식 만족도와 개선방안을 집중적으로 토론했다.
토론 참가자들은 학교급식의 좋은 점은 다양하고 맛이 있으며 균형 잡힌 영양을 섭취할 수 있는 점을 들었으며, 기대에 못 미치는 맛과 양, 혼잡한 급식환경 등을 아쉬운 점으로 꼽았다. 개선책으로는 채식의 날에는 학생들이 선호하는 메뉴로 구성해 학생들의 호응도를 높이고, 급식소와 학생과의 소통책을 마련해 학생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토론은 적극적으로 의견을 표현하는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서로 이해하고 공감하는 자리가 되었다”며 “토론 결과를 우리교육청 급식 정책에 반영하거나 공문이나 연수 등을 통해 각급학교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