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체육시설 실사 중장기 발전계획 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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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군, 체육시설 실사 중장기 발전계획 세운다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10.1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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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울주군은 13일 군청에서 공공체육시설 중장기계획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울산 울주군이 인구수 또는 선호종목 등이 고려되지 않고 우후죽순 들어선 관내 체육시설에 대한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각종 체육시설에 대한 주민들의 수요를 정확히 파악해 주민 만족도를 높이는 등 중장기 발전계획도 수립하기로 했다.

13일 군에 따르면 관내에는 실내 4곳과 실외 53곳 등 총 57곳의 실내·외 체육시설이 조성돼 있다.

이중 7만70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범서읍에 종합체육시설 3곳을 비롯해 풋살·족구장 2곳, 테니스·배드민턴장, 게이트볼장, 파크골프장 각각 1곳 등 총 8곳이 조성됐다.

인구가 7900여명에 불과한 상북면에도 종합체육시설 1곳, 풋살·족구장 5곳, 게이트볼장 2곳 등 8곳이 위치하고 있다.

인구 2만2500여명인 삼남읍에 7곳, 1만9400여명의 청량읍에 6곳, 2만8600여명의 온양읍과 2만8500여명의 언양읍, 8400여명의 서생면에 각각 5곳 등이 조성됐다.

반면 4200여명의 두동면은 1곳, 7700여명의 웅촌면은 2곳, 2만300여명의 온산읍과 3100여명의 두서면은 3곳에 불과하다.

각 읍면별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주민들이 요구한다는 등의 이유로 군 자체 예산과 원전지원금, 댐 주변 지원사업비를 투입해 체육시설을 건립하다보니 뚜렷한 기준 없이 체육시설이 들어섰다.

종목별 불균형 문제도 발생한다. 게이트볼장(18곳), 풋살·족구장(14곳)이 잇따라 들어선 반면 궁도장과 파크골프장은 1~2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주민들의 요구로 각종 체육시설을 건립했지만 주민 만족도는 떨어지는 상황이다. 체육시설 분야에서 지난해 53.5%의 만족도를 보인 반면 올해에는 44.1%로 떨어졌다.

군은 이에 따라 관내 체육시설에 대한 적정 기준이나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한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기간은 내년 6월까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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