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 높은 고령층 확진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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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율 높은 고령층 확진자 감소
  • 이춘봉
  • 승인 2021.10.14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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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의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시는 접종이 뒤늦게 시작돼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20~30대의 확진 비율이 높아지고 접종을 일찍 시작한 고령층에서 비율이 낮아진 것으로 파악했다.

실제 4차 유행 기간인 7월 첫째주부터 10월 첫째주까지 총 확진자 2448명 중 928명(37.9%)이 20~30대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 중 20대가 474명(19.4%)으로 가장 큰 비율을 차지했다. 이어 30대 454명(18.5%), 40대 398명(16.3%), 50대 350명(14.3%), 60대 252명(10.3%), 10대 233명(9.5%), 10대 미만 201명(8.2%), 70대 72명(2.9%), 80대 12명(0.5%), 90대 2명(0.1%) 등의 순이다. 

최근 20~30대 연령층의 확진 비율이 가장 높은 것은 영국 변이가 유행했을 당시인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연령대별 확진 비율이 40~50대가 가장 많았던 것과 대비된다.

시는 예방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누적 백신 접종률이 높은 고령층에 비해 상대적으로 20~30대 접종 비율이 낮은 것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전국 연령별 신종코로나 예방 접종률은 50세에서 79세까지 접종 완료율이 90%를 넘어서는 것과는 달리 18~49세 접종률은 49% 정도로 절반 미만 수준에 머물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20~30대의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일상생활에서 활동이 높아 확진자와의 접촉 기회가 많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며 “일상생활로의 회복을 위해 16세 이상 젊은층의 적극적인 백신 접종과 방역수칙 준수, 선제적 진단검사를 받아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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