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임한권 교수팀, ‘수소 수입’ 모형의 경제·환경 타당성 검증
상태바
UNIST 임한권 교수팀, ‘수소 수입’ 모형의 경제·환경 타당성 검증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10.15 01: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해야 하는 국내 여건상, 수입 모델의 경제성과 환경 타당성을 전주기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임한권 교수팀이 고등과학기술원과 함께 해외에서 수소를 수입하는 모델의 경제성과 환경타당성을 동시에 평가한 연구 결과를 내놨다고 14일 밝혔다. 

이 연구는 생산과 저장, 운반 등 전 과정의 비용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계산해내 수소 해외 공급망 구축을 위한 정책 수립 지표로도 활용될 전망이다.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 임한권 교수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에너지화학공학과 임한권 교수

수소 수입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독일·일본과 같은 선진 공업국이 수소사회로 조기 진입할 수 있는 대안이다. 이들 국가는 당장 수소를 추출할 수 있는 천연가스 같은 화석연료나 신재생에너지, 대규모 인프라 같은 자원은 부족한 반면 에너지 수요는 많아 수소 자급자족이 어렵다. 
 
임 교수팀은 인도네시아산 ‘블루 수소’를 액상 저장체(암모니아 등)로 변환해 해상 운송하는 모형으로 수소 수입 모델을 구체화했다. 
 
수소는 생산방식에 따라 크게 그레이수소·블루수소·그린 수소로 나뉘는 데 뒤로 갈수록 친환경적이다. 블루수소는 화석연료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그레이수소 생산 방식에 이산화탄소를 포집하고 저장하는 방식을 추가해 생산된 수소다. 
 
사례 분석 결과 수소 1㎏을 공급할 때 생산 단가는 약 3.45~3.72 달러에서 형성됐다. 수소 생산방식과 운송법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이는 2030년 수소 경제 로드맵에 제시된 1㎏당 4000원과 유사한 수준이다. 
 
또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약 9.64~18.4㎏ 수준이었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해상 수송선박의 연료를 친환경 연료로 대체하거나, 수소 액상변환에 신재생에너지 전력을 활용하는 등의 방식으로 감축 가능하다.
 
임한권 교수는 “해외에서 우리나라로 수소를 수입하는 모델의 경제성과 환경 타당성을 전주기적으로 평가한 최초의 연구”라며 “향후 다양한 해외 수소 공급 모델 평가 연구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이번 연구의 가치를 평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저널 오브 클리너 프로덕션(Journal of Cleaner Production)’에 지난달 20일 게재됐다. 연구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연구재단(NRF)의 수소에너지혁신기술개발사업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KETEP)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가덕도신공항 대심도 GTX’ 내년 대선 울산공약 건의 주목, 동남권 공동대응 경제논리 넘어야
  • 황금빛 물든 가을
  • 분홍 물결 속으로…
  • 울산시교육청, ‘우리아이’ 제126호 발간
  • 간절곶~진하 잇는 3.06㎞ 해상케이블카 추진
  • 울산 동구, 2021년 찾아가는 기후학교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