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가 미래산업을 선도하고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23년 출범 목표로 가칭 양산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하고 나섰다.
시는 기업 지원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할 양산산업진흥원 설립을 위해 내년 본예산에 용역비 7000여만원을 확보해 타당성 검토에 나설 계획이다. 용역은 내년 초 발주 예정이다.
경남발전연구원이 수행할 이 용역에는 양산산업진흥원 운영 방안과 사업 내용, 조직, 인력 등 구체적 내용을 담게 된다. 시는 타당성이 있다는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내년 하반기에 주민 공청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2023년 상반기 중 양산산진원을 출범시킨다는 계획이다.
양산산업진흥원은 박사급 전문인력을 다수 확보해 미래먹거리 산업 발굴과 육성, 사양산업의 첨단산업체로의 업종 전환 등 지역 산업구조 고도화를 견인하게 된다. 또 강소기업 육성, 각종 정책 개발, 국책사업을 포함한 정부 공모사업 신청 지원, 각종 정부 기관 유치 등의 업무를 수행한다.
특히 양산산업진흥원은 각종 기업 지원 관련 연구소가 들어서는 양산일반산업단지 혁신지원센터와 양산비즈니스센터,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양산 첨단하이브리드생산기술센터 등 시 지원 연구기관과도 업무를 공유하며 양산지역 산업체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담당한다.
김일권 양산시장은 “현재 양산에는 기업체가 3000여개에 이르는 데다 인구도 36만명에 육박하는 만큼 산업진흥원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부산대 양산캠퍼스 유휴지(66만㎡)에 바이오 헬스 산업을 비롯한 동남권의생명특화단지 조성이 추진 중이고, 이의 체계적인 조기 개발을 위해서도 양산산업진흥원 설립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