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울산보건환경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9월 울산의 미세먼지 농도는 16㎍/㎥, 초미세먼지 농도는 8㎍/㎥로 각각 나타났다.
측정이 시작된 이래 최저 농도는 지난해 7월 미세먼지 20㎍/㎥, 2019년 10월 초미세먼지 11㎍/㎥였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북북동 계열의 풍향으로 인한 국외 미세먼지 유입 감소 △강우일수, 강수량 등 기상요인 △에너지 수급 불균형에 따른 중국의 석탄 화력발전소 가동률 감소 △미세먼지 배출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역대 가장 낮은 먼지 농도를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와 함께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울산의 미세먼지 평균농도는 31㎍/㎥로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낮았고, 초미세먼지 역시 15㎍/㎥로 부산과 함께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연평균 미세먼지 농도도 1995년 69㎍/㎥, 2000년 52㎍/㎥, 2010년 48㎍/㎥, 2020년 30㎍/㎥ 등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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