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구 우정동 철거현장 방치…보행자 안전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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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 우정동 철거현장 방치…보행자 안전 위협
  • 김정휘
  • 승인 2021.10.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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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우정동 철거현장. 가림막 설치 없이 각종 폐자재와 쓰레기가 방치돼 있다.
울산 중구 우정동 인근 철거 현장이 안전 장치 없이 방치되면서 쓰레기와 각종 철거 부속물로 인해 먼지, 미관 뿐 아니라 보행자의 안전까지 위협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5일 찾은 울산 중구 우정동 우암공원 옆 철거 현장. 보행로 바로 옆에 자리 잡고 있지만 도로와 현장을 구분해주는 가림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철거 현장은 그대로 노출돼 출입도 자유로웠고 인근에서 무단으로 투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쓰레기도 함께 뒤섞여 있었다.

철거 현장에서 날린 콘크리트 가루 등은 인도를 뒤덮고 있고, 철거 현장 안쪽에는 튀어나온 철근과 부서진 벽돌들로 인해 위험해 보였다.

특히 인근에는 아이들이 이용하는 놀이터가 위치해 있고 태화시장 등이 자리해 유동 인구까지 많아 보행로에 인접한 철거 현장은 도시미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안전사고까지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이곳은 2층 규모의 주택 철거 현장으로 지난 7월 철거 신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철거 완료 신고가 되지 않아 가림막이 설치돼야 하지만 철거 현장은 고스란히 노출된 상태였다.

해당 부지에선 오는 23년 입주를 목표로 일원에 아파트 531가구(5개동 지하 2~지상 29층) 및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계획이다.

한 주민은 “해당 철거 현장 뿐만 아니라 인근에 다른 나대지에도 쓰레기가 방치돼 있어 거주환경에 좋지않다”며 “가림막 등의 조치를 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중구청 관계자는 “관련 구간 민원을 접수 후 환경미화과에 적합한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연계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김정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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