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한달 앞으로.고3 교실 긴장감 ‘팽팽’, “마스크 끼고 시험치는건 익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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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한달 앞으로.고3 교실 긴장감 ‘팽팽’, “마스크 끼고 시험치는건 익숙”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10.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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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18일 울산시 중구 함월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마무리 학습에 열중이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오는 11월18일 치러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울산지역 고등학교 3학년 교실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울산시교육청은 수능 방역 대책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시험장 방역 준비에 들어갔다.

18일 오전에 찾은 울산 중구 함월고등학교. 학교 입구 건물 밖에는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아, 모두가 널 응원하고 있어’ ‘너희들의 노력이 예쁘게 꽃피우고 알차게 열매 맺기를 기원한다’라는 문구의 이 학교 3학년 수험생을 응원하는 학부모와 교직원의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었다.

3학년 교실은 차분한 분위기 속 긴장감이 흘렀고, 학생들은 한 달 앞으로 다가온 수능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이 학교는 고3의 경우 국어,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은 수업을 진행하고, 나머지 사회, 과학 등의 과목은 자율학습 위주로 학사를 운영했다.

남철원 함월고 3학년 부장교사는 “학생들에게 평상시 하던대로 유지하는게 중요하며, 특히 밤에 잠을 충분히 자는 등 수능에 맞춰 컨디션 관리를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수능 준비를 하도록 조언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지난해부터 계속된 신종코로나로 인해 마스크 착용을 해오고 시험 등을 실시해왔던 터라 신종코로나 시국 속 수능 시험에는 큰 어려움 점은 호소하지 않았다.

다만 올해 수능은 문·이과 통합 취지에 맞춰 처음으로 국어와 수학 영역이 ‘공통과목+선택과목’ 구조로 시행됨에 따라 인문계열 학생들의 걱정이 컸다.

3학년 차재민군은 “아무래도 국어·수학 선택과목 도입과 문·이과 통합으로 인문계의 경우 수학과목에서 불리하다 보니 이 부분을 중점적으로 준비를 해왔다”고 말했다.

수능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울산시교육청도 방역 대책 추진단을 구성하는 등 시험장 방역 준비에 돌입했다.

방역 준비는 시험장 방역과 수험생 방역으로 나눠 시험장의 경우 수능 전후에 시험장 소독을 각 1회씩 실시하고, 모든 시험실에 손 소독제 및 손 소독 티슈를 준비한다. 또한 시험장 출입구에는 발열 체크를 2중으로 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점심시간에 비말을 통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종이 칸막이를 책상 위에 설치한다.

수험생과 감독관 방역을 위해서 시험장학교에서는 방역물품을 사전에 구입하고, 시험장 출입 시 2중 발열 점검을 하도록 준비한다. 시험 당일 발열점검에서 유증상자로 판명되면 별도시험실을 준비해 일반 수험생과 분리해 시험을 볼 수 있도록 준비한다.

시교육청은 20~29일까지 시험장 학교 점검에도 나선다. 울산지역에는 일반시험장 26개, 자가격리자 시험장 1개, 병원시험장 2개가 운영된다. 코로나 감염을 예방하고자 고등학교 전 학년은 수능 일주일 전인 11월11~17일까지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한편 올해 수능에서 울산지역 지원자 수는 지난해보다 612명(6.08%) 증가한 1만683명으로 최종 집계됐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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