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원장 김은아)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산업안전보건 연구를 선도하기 위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안전보건 전망과 해결과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고용노동환경 변화와 안전보건 사각지대 △포스트코로나 시대의 사고사망 예방 △디지털 기반의 작업장소와 안전한 재택근무 △산업보건 사각지대 종사자의 직업건강적 접근 등 4가지 중점주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보고서를 통해 공단은 신종코로나 이후 산업안전보건의 역할과 대응과 관련해 10가지 연구주제를 제시하고, 해당 주제에 대한 연구를 내년부터 수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보고서에는 지난 4~5월 ‘포스트 코로나, 산업안전보건 전망과 해결과제’를 주제로 6회에 걸쳐 실시한 릴레이 포럼을 통해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반영한 연구결과도 담겼다.
지난 포럼에서는 △배달종사자 중심의 플랫폼 노동자 안전과 온라인 유통시장 확장에 따른 물류센터 안전 △플랫폼·돌봄 노동자의 건강보호 방안 △원격근무 확대로 인한 안전보건 환경변화 진단과 유해위험성 발굴 △안전보건 취약계층·사각지대 보호를 위한 법·제도적 대응방안 △제4차 산업혁명 도래에 따른 로봇 사용의 확대에 따른 위험성 진단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산업안전보건 전망과 향후과제 등의 내용을 다뤘다.
김은아 원장은 “신종코로나로 인해 초래된 산업안전보건의 변화를 주의 깊게 살피고 선제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안전보건을 준비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위험이 일상화·장기화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안전보건 거버넌스 체계 마련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