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19일 울주군 삼남읍 행정복지센터 3층 대강당에서 주민과 전문가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하이테크밸리 일반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안 합동설명회’를 개최했다.
시는 울주군 삼남읍 가천·상천·방기리 일원 부지 206만3779㎡에 총 사업비 2508억원을 투입해 하이테크밸리 일반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1단계는 지난 2018년 준공했고, 2·3단계는 내년 착공해 2023년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산업단지 인·허가 절차 간소화 특례법에 따른 행정절차의 일환으로 산단 개발 계획 변경 및 각종 제영향평가 분야에 대한 의견 수렴을 위해 설명회를 마련했다.
시는 산단 개발 계획 변경을 통해 경제자유구역과 강소기술연구개발 특구로 지정된 1·2단계의 조성과 기업 유치 계획을 앞당길 예정이다. 또 삼성SDI와 오뚜기식품이 입지한 3단계 사업의 투자 여건을 개선해 해당 기업의 신산업 등 투자 확대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세부 토지 이용 계획을 보면,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이차전지 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관련 미래신산업 연구개발 및 생산시설 전용 첨단 산업단지로 육성해 미래 먹거리 사업으로의 중추적 역할 수행이 가능토록 한다.
특히 체계적인 산단 관리를 위해 기존 부산우유 공장과 금강공업 공장을 산단으로 편입했고, 사업 구역 내 주민들을 위해 산단 인근에 이주택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 35호 국도와 직접 연결되는 길이 407m 폭 15m 규모의 산단 부진입도로를 신설한다.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각 분야별 전문가 및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한편 울산시는 오는 12월 지방산업단지 계획심의위원회 심의 및 산업단지계획(변경) 승인 고시 후 2022년 1월 본격적으로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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