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석기 신임 울산시체육회장은 “저변확대와 예산확보 및 지원을 통해 엘리트 선수의 타시도 유출을 막고 봉사하는 체육회가 돼 화합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음은 김 시체육회장과의 일문 일답.
-당선 소감은.
“선거관리규정에서 보궐선거를 하게 된 원인제공자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결과적으로 시민들과 체육관계자들에게 많은 심려를 끼쳤다. 이런 점에서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해 나가야된다고 생각한다. 모든 것이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섭리에 따라 되는 것이 보기에도 좋고 전체 시민들이 바라는 모습일 것이다.”
-대표 공약의 실천 방안은.
“교육감 재직 시 광역체육행정업무를 돌보면서 엘리트 체육의 어려운 점을 직접 체감했다. 특히 저변확대가 가장 문제인데 이로 인해 선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다가 시에서 우수한 성적을 낸 고등학교 졸업생들이 취업과 진학을 이유로 타 시도로 유출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결과적으로 예산 부족이 원인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시체육회의 경상비 절감 뿐만아니라 사회단체 및 기업체와의 연계를 통해 예산을 최대한 확보하고 엘리트 선수양성과 실업선수단에 대한 처우 개선에 강한 의지를 가지고 추진하겠다.”
-체육회 운영 복안은.
“많은 사람들이 화합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모두가 납득할만한 활동을 펼치고 체육회에서 봉사하는 모습을 보이면 화합의 장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기존에 이어오던 사업과 더불어 다른 후보가 내세운 공약에서 타당성이 있다고 여겨지면 함께 품어 추진할 예정이다.”
-시민들과 체육인들에게 하고싶은 말은.
“체육회장 선거로 인해 많은 걱정을 끼쳐드려 늘 죄송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염려하신 것 만큼 열심히 함으로서 시민들께서 한시름 놓으실 수 있게끔 노력하겠다.”
김정휘기자 wjdgnl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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