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이달부터 체류형 여행프로그램 ‘낭만동행 슬도바다길 투어’를 출시해 판매한다고 19일 밝혔다.
낭만동행 여행상품은 동구에서 머무르고 밤에도 즐거운 동구를 만들기 위해 관광객들이 오랜 시간 머무르며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총 3가지 테마의 특화프로그램(낭만동행 스냅투어, 스토리텔링투어, 댕댕이 챌린지 온 더 슬도바다길)으로 구성됐다.
낭만동행 스냅투어는 소규모 인원 단위로 진행되며 슬도의 노을풍경과 더불어 슬도바다길을 거닐고 대왕암공원 나이트캠핑 체험을 하는 상품으로 2인 4만9000원에 스냅사진을 촬영하는 상품이다.
낭만동행 스토리텔링투어는 여행작가와 함께 슬도바다길을 산책하며 낭만과 걷기를 주제로 한 음악과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걷기상품으로 1인 1만9000원에 신청이 가능하다.
낭만동행 댕댕이 챌린지는 반려동물 여행에 대한 트렌드를 반영하여 반려견과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챌린지형 신개념 미션상품이다. 19일부터 11월21일까지 진행되며 가격은 1만원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사람이 많이 모일 우려가 있는 곳은 피하는 거리두기 여행 수요가 급증한 것에 주목, 안전한 소규모 걷기여행으로 즐기도록 초점을 맞췄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동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신종코로나에 지친 일상을 치유하기 바란다”며 “동구가 스쳐 지나가는 곳이 아닌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나 침체된 동구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