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이 지난 7월부터 주민 1인당 10만원씩 지급한 긴급 군민지원금이 95%가량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액수로는 207억여원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에 적지 않은 도움이 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울주군은 지난 7월19일 기준으로 관내에 주민등록을 둔 군민과 체류지를 둔 결혼이민자 및 영주권자를 대상으로 지급한 군민지원금이 95.4% 소비됐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15일 기준으로 지원대상 22만3321명 중 97.61%인 21만7906명이 군민지원금을 받아갔고, 이중 95.4%인 207억8800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집계됐다.
군민지원금은 이달 29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지급되며, 사용기한은 이달 31일까지다. 마감일까지 받지 않거나 사용되지 않은 지원금은 모두 군으로 환수된다.
울주군 관계자는 “최대한 많은 주민이 군민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지급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기한 내 군민지원금이 모두 소비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반드시 이달 말까지 사용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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