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 22일 감염병·풍수해 등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히 필요한 자원을 신속하게 공급하기 위해 북구 효자로 일원에 건립된 지역 재난 관리 자원 통합관리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르면 재난 관리 책임 기관은 각종 재난에 대비해 재난 관리 자원을 비축·관리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 구·군에서 필요한 자원만 비축·관리하는 실정이어서, 재난 발생 시 비축 자원이 부족하거나 자원 공급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발생했다.
이에 시는 물류 전문 기업과 운영·관리 계약을 체결하고 기관별로 개별 관리하고 있는 각종 재난 관리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시는 또 서부권의 긴급 재난 대응과 응급 복구 활동 지원을 위해 삼남읍 가천리 일원에 연면적 165㎡의 개별 비축창고를 설치할 예정이다.
손연석 울산시 시민안전실장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긴급 대응과 빠른 재난 수습을 위해서는 재난 자원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리 체계 개선으로 향후 재난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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