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주군 및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지난 22일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부지 매매 계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시와 군은 LH가 조성 중인 ‘울산 태화강변 공공주택 지구’의 의료시설 용지를 매입해 근로복지공단에 산재전문 공공병원 건립 부지로 제공한다. 이번에 계약한 의료시설 용지는 총 3만3000㎡다.
현재 추정되는 조성원가는 572억원이다. 당초 시와 군은 부지 비용을 5대5 수준에서 분담하기로 협의했지만 조성원가가 상승함에 따라 분담 비율을 협의해 조정키로 했다. 조성원가가 내년 하반기에 확정되면 분담 비율도 결정된다. 시와 군은 내년부터 분납해 5년간 대금을 납부한다는 계획이다.
매매 계약 체결에 따라 시와 군은 근로복지공단에 병원 건립 공사 추진을 위한 토지사용승낙 절차를 진행해 산재전문 공공병원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산재전문 공공병원은 울주군 범서읍 굴화리 울산 태화강변 공공주택지구 의료시설 용지에 들어선다. 총 사업비 2059억원을 투입해 18개 진료 과목, 30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건립된다. 부지 조성 공사가 완료되는 오는 2022년 상반기 착공해 2024년 준공이 목표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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