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확대 등 효과 울산 신규확진 전국 최저수준
상태바
검사확대 등 효과 울산 신규확진 전국 최저수준
  • 이춘봉
  • 승인 2021.10.2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시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률이 전국 최저 수준으로 줄어들었다. 시는 발생률 감소 원인으로 진단검사 확대와 역학조사 대응 강화 등을 꼽았다.

28일 시에 따르면, 올해 월별 확진자는 1~3월 각각 222명, 77명, 144명으로 일평균 10명 내의 확진자를 보였다. 4~5월은 부산 장례식장을 시작으로 알파 변이가 유행해 4월 772명(일일 25.7명), 5월 649명(20.9명)이 발생했다.

6월에는 246명(일일 8.2명)으로 알파변이 유행이 종료되며 확진자가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지만 전국적인 델타변이 바이러스 전파가 시작되며 7월 400명(일일 12.9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8~9월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본격 유행하며 8월 1020명(일일 32.9명), 9월 943명(31.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러나 23일 기준 10월 확진자는 193명으로 일일 평균 8.4명, 주간발생률(10만 명당 주간 평균)은 0.3명으로 전국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시는 10월 확진자 급증의 원인으로 △진단검사 확대 △역학조사 등 대응 강화 △예방접종 완료 비율 증가 △시민들의 방역조치 자발적 동참을 꼽았다.

시는 지난 4월19일부터 임시선별검사소 운영을 시작해 현재 8곳으로 확대했다. 전국 비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55곳 중 14.5%를 차지하고 있다.

시는 신종코로나 확산 이후 감염병관리과를 신설하고 정원 외 인력을 2배 이상 확보해 대응하고 있다. 또 추적조사팀을 확대해 22개반 210명의 역학조사 인력을 투입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20~30대의 접종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상황에서 일상생활 중 이동을 줄여준 것이 현재의 낮은 발생률을 견인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