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는 부산~울산 35호 국도와 어곡동 산단 밀집지를 잇는 양산대교 재가설 공사가 최근 시작되는 등 본궤도에 올랐다고 14일 밝혔다. 국비와 시비 등 총 434억원을 투입해 2024년 상반기 준공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 양산대교(길이 190m)를 허물고 그 자리에 양산천을 횡단하는 길이 320m(접속도로 포함) 왕복 6차로의 교량을 건설하는 것이다.
1979년 개통한 기존 양산대교는 건립 40년이 넘은 데다 상판에 구멍이 뚫리는 등 안전 문제가 제기됐다. 이에 2013년 2개 차로를 폐쇄, 현재 왕복 4차로만 운영 중이며, 30t 이상 차량은 운행을 제한하고 있다.
양산대교는 교통량이 많은 35호 국도와 어곡동의 어곡·유산산단 등 공단 밀집지를 잇는 지름길이다. 출·퇴근 시간이면 차량들이 좁은 양산대교 일대에서 길게 줄을 서 거북이 운행을 하는 등 심각한 교통 체증을 빚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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