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양산시에 따르면, 시는 이 도로를 당초 계획 노선보다 절반으로 단축해 조기 개설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노선 단축은 도로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 과정에서 사업비가 늘면서 사업성에 문제가 제기된 데다 공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다.
시는 원동면 화제리 범서마을~원리 원동역 간 너비 10m, 총연장 3.5㎞ 규모 도시계획도로를 범서마을~원리 매화전망대 간 1.8㎞로 단축하는 사업변경안을 국토교통부에 신청했다. 시는 연내에 국토부로부터 사업변경 승인을 받으면 내년 상반기 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사업비 확보와 함께 편입부지 보상 등 조기 개설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시는 물금과 원동을 연결하는 지방도 1022호선이 급경사에 심한 굴곡으로 이용객들의 불편이 가중되고 원동매화축제 등 각종 대규모 행사가 개최되면 교통 체증이 심화되자 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18년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키로 했다. 김갑성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