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G 공유대학 본궤도…21일까지 학생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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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G 공유대학 본궤도…21일까지 학생 모집
  • 이춘봉
  • 승인 2021.11.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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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과 경남이 USG 공유대학 수강생을 선발하며 맞춤형 인재 양성에 팔을 걷는다. 지역 혁신 인재 육성을 통해 지역 취업과 정주로 연계시켜 청년층 유출에 따른 인구 감소를 막는다는 전략이다.

시는 울산·경남지역 혁신 인재 양성을 위해 울산·경남 지역 혁신 플랫폼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USG(University System of Gyeongnam and Ulsan) 공유대학 학생을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USG 공유대학은 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 혁신 사업 중 대학 혁신 모델로 구축된 인재 양성 교육 시스템이다. 울산테크노파크 등 울산과 경남 지역 혁신 기관이 참여하고 울산·경남의 4년제 대학이 협력해, 지역 전략 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직접 양성하고 공급하는 온라인 체제 플랫폼 형태의 공유대학이다. 울산대와 경상국립대,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영산대 등 6개 대학이 참여한다.

USG 공유대학에는 5대 핵심 분야에 총 8개의 융합 전공이 개설된다. 울산대는 미래모빌리티와 저탄소그린에너지, 창원대는 스마트제조엔지니어링, 경남대는 스마트제조 정보통신기술(ICT), 경상국립대는 스마트공동체 분야를 각각 주관한다.

8개 융합 전공 중 울산대는 미래모빌리티(100명)와 저탄소그린에너지(100명), 창원대는 스마트 기계설계해석(34명)과 이모빌리티(33명) 및 지능로봇(33명), 경남대는 스마트 제조 ICT(100명), 경상국립대는 스마트 도시 건설(50명)과 스마트 공동체 혁신(50명) 과정을 운영한다. 총 500명을 매년 선발해 지역 산업에 특화된 인재를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모집 대상은 6개 참여 대학에서 4학기 이상 이수했거나 이수 예정인 재학생이다. 평균 평점 3.0 이상 등 자격 요건을 갖춰야 하며, 신청한 융합전공에 대한 복수전공 형태로 학점을 이수한다. 총 33학점을 이수해야 전공이 인정된다.

선발 학생들은 4학기 과정을 온라인 기반 강좌로 수강하며 필요시 오프라인 실습과 현장 교육도 진행한다. 지자체는 선발 학생들에게 교육보조용 혁신인재 지원금으로 1인당 연 480만원가량을 지급한다. 또 교육 및 문화 활동을 지원하는 유에스지 패스페이(USG Pass Pay)를 지급하고, 기업 연계 인턴 기회 제공, 진로 역량 강화 프로그램 등도 지원한다.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USG 공유대학 홈페이지(www.usg.ac.kr)를 통해 하면 된다. 서류 및 면접 전형을 거처 12월 초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는 USG 공유대학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맞춤형 우수 인재를 양성, 지역 내 취업과 정주로 연결시켜 인재 유출에 따른 인구 감소를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역에 필요한 특화 인재 육성을 위해 새로운 대학교육 혁신 모델이 구축된 만큼 경쟁력 있는 교육 체계가 자리 잡히길 기대한다”며 “많은 학생들이 공유대학에 참여해 교육 혁신이 지역 혁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울산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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