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노조, 중대재해 분석 ‘사고백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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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노조, 중대재해 분석 ‘사고백서’ 발간
  • 정세홍
  • 승인 2021.11.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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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중대재해 문제를 심층 분석한 중대재해 사고백서를 발간했다고 15일 밝혔다.

노조는 지난 8월부터 지난달까지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와 함께 2014년부터 발생한 중대재해 35건을 종합 분석해 사고백서로 발간했다.

이번 중대재해 조사 배경에는 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470여 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사망한 통계를 만들면서 제대로 된 사고조사 자료가 없는 점, 같은 유형의 사고가 반복된다는 문제의식이 있었다.

2014년 이전 중대재해 자료는 따로 남아있지 않아 이번 백서에는 2014년 이후 발생한 중대재해 자료만 분석했다.

노조는 이번 조사 과정에서 사고 조사를 담당하는 회사와 고용노동부가 다른 노동자들이 사고 조사 내용을 충분히 알 수 있도록 자료를 충분히 공개하지 않는 문제점, 조사 과정의 폐쇄성, 개선 대책을 제대로 이행하지 못하게 하는 고용구조의 문제점 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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