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공노는 지난 10월25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기초단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선거사무 종사자 위촉 부동의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집계 결과 울산지역본부에서는 5개 구·군 조합원 1592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전국적으로는 9만4000여명의 지방공무원이 현재 선거사무 위촉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서명에 참여했다.
전공노는 “서명운동을 마친 지부는 서명지를 해당 단체장에 제출해 다음 선거부터 투·개표 사무원으로 위촉하지 말 것을 통보했다”며 “지금도 상당수 기초단체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참가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선관위의 일방적인 지방공무원 강제할당과 동원, 그리고 장시간 노동에도 불구하고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부당한 수당제도에 많은 지방공무원들이 분노하고 있다. 지금이라도 선관위와 정부는 현재의 부당한 선거사무제도를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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