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양대 노조, 차기 집행부 선거 돌입, 현대차 4파전·현대重 3파전 압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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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양대 노조, 차기 집행부 선거 돌입, 현대차 4파전·현대重 3파전 압축
  • 정세홍
  • 승인 2021.11.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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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의 차기 집행부 선거가 각각 4파전과 3파전으로 압축됐다.

17일 현대차 노조에 따르면 다음달 있을 9대 임원(지부장) 선거 후보 접수를 마감한 결과 4개 현장조직에서 후보가 신청했다.

기호 1번인 이상수 후보는 실리·중도 노선 조직인 현장노동자 소속이다. 현 지부장으로 재선에 도전한다.

기호 2번 권오일 후보는 민주현장투쟁위원회 소속으로 과거 대외협력실장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다. 기호 3번 조현균 후보는 금속민주노동자투쟁위원회 소속으로 옛 집행부에서 정책1부장을 역임했다. 기호 4번 안현호 후보는 금속연대 소속으로 수석부위원장을 지냈다. 지난 1998년 현대차 정리해고 반대 투쟁을 이끈 인물이다.

이상수 후보는 실리·중도 성향, 권오일·조현균·안현호 후보는 강성 성향으로 분류된다.

지난 노조 임원 선거 때도 이들 4개 조직에서 후보가 나왔다.

후보들은 오는 22일부터 12월1일까지 선거운동 후 12월2일 1차 투표를 진행한다. 12월3일부터 6일까지 2차 선거운동 후 7일 결선투표를 거쳐 8일 당선자가 확정된다.

현대중공업 노조 임원 선거는 3파전으로 치러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대중 노조 선거관리위원회는 18일까지 제24대 노조 임원 후보등록을 진행한다. 노조 임원은 지부장을 비롯해 수석부지부장, 부지부장, 사무국장 등 4명이다.

노조 선관위는 후보등록 후 오는 23일 후보자들을 확정 공고한다. 후보자들은 29일까지 5일간 선거운동을 진행한다.

차기 임원 선거는 오는 30일 진행된다. 과반수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으면 내달 2일 다득표 1위와 2위 후보끼리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아직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회사 안팎에서는 2명의 강성 후보와 1명의 실리·중도 후보간의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현재 집행부에서 1명, 다른 강성 현장조직에서 1명이 출마의사를 밝힌 상태이고 실리·중도 성향의 후보 1명도 출사표를 낼 것으로 전해졌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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