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철도공단은 지난 19일 충북 청주 오송역 철도기술연구원 회의실에서 지방 광역철도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부산~양산~울산 노선 등 전국 5개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착수보고회는 5개 사업별 책임연구원 발표로 진행됐으며, 국토교통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지방자치단체 및 관계 전문가 등이 참석해 용역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울산~양산~부산 구간은 총 연장 50㎞로, 총 사업비 1조631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노선은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울산 도시철도 1호선 △양산 도시철도 △부산 도시철도 1호선 및 정관선 등 각 시·도의 도시철도와 주요 거점을 연결한다.
사업 주관 부처인 국토교통부는 올해 사전타당성조사 착수,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2024년 기본계획 수립, 2025년 기본 및 실시설계, 2026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 간 통행시간이 기존 72분에서 1시간 이내로 단축돼 동일 생활권을 형성하는 것은 물론 인적·물적 교류 활성화를 통한 경제공동체도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고용창출효과는 7800명, 생산유발효과는 1조9000억원에 달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적지 않은 도움이 될 것으로 울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철도공단은 이번 용역을 통해 사업성 확보를 위한 대안 노선, 시설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동시에 무인 주행, 승무·유지보수 첨단화 등 고효율 운영방식 도입, 역세권 연계개발 등 지역경제 활성화 추진전략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약 1년간 진행될 사전타당성 조사를 통해 경제성을 극대화할 방안을 찾아 내년 하반기 기재부에 예타를 신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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