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선거도 기지개…보수진영 움직임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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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감 선거도 기지개…보수진영 움직임 활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11.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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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6월 지방선거가 7개월 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교육감 선거도 출마 후보가 서서히 윤곽을 드러내는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

22일 지역 교육계 등에 따르면 교육감 선거와 관련 출마 예정 후보들이 물밑에서 세를 다지거나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보수진영에서 상대적으로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역대 울산교육감 선거에서는 현 8대 노옥희 교육감이 당선되기 전 까지 줄곧 보수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돼오다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처음으로 진보 성향의 교육감이 당선되면서 보수 진영은 탈환을 위해 절치부심 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보수진영에서 후보군으로는 이성걸 전 울산시교원단체총연합회장과 박흥수 전 울산시교육청 국장, 박광일 전 울산폴리텍대학 학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 중에서도 이성걸 전 울산교총 회장이 출마를 놓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회장은 “이번에는 보수(교육감)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은 갖고 있으며, 여러가지를 놓고 고심중이다”고 밝혔다.

보수진영에서는 내부적으로 후보 단일화 작업도 물밑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과 경남, 인천 등에서는 보수·중도후보들간 단일화 작업이 이뤄졌거나 진행되고 있다. 타 충남·충북 등 타 시도에서도 단일화 작업이 본격화 되고 있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울산에서는 이미 지난 선거를 통해 보수진영이 분열될 경우 필패한다는 경험을 했기 때문에 이번에는 어떻게서든 단일화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진보진영에서는 노옥희 현 울산시교육감과 권정오 전 전교조 위원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노 교육감은 재선 도전을 선언하지 않았으나, 적절한 시점에 재선 도전을 공식화 할 것으로 보인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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