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 공공개발사업 반대 목소리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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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울주 공공개발사업 반대 목소리 잇따라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11.2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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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울주군 삼남읍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울주 KTX복합특화단지 환경영향평가 초안 주민설명회에서 지주협의회 지주들이 대기업 특혜에 반대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울주군 선바위지구 대책위원회·입암리 지주들은 24일 울산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가 열린 울주군 범서읍행정복지센터 앞에서 선바위지구 지정 취소를 촉구하는 집회를 가졌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 울주군에서 추진되는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선바위 공공주택지구 등 공공개발사업에 대한 인근 지주, 주민들의 반대 목소리가 잇따라 터져나오고 있다.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설명회·공청회에서는 사업 추진기관의 소통 부족, 일방적인 사업 추진 등에 대한 강한 불만이 표출되면서 갈등이 빚어졌다.

복합특화단지 시행사이자 특수목적법인(SPC)인 울산복합도시개발은 24일 삼남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지주 및 주민 등을 대상으로 울산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개발사업 관련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환지 및 토지보상’ 주민설명회를 개최했지만 주민·지주들의 반발로 파행을 빚었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은 사업 내용 및 토지이용계획, 항목별 저감방안, 질의응답 등 환경영향평가서 초안 주민설명회를 진행했다.

하지만 환지 및 토지보상 관련 주민설명회는 해당 사업이 주민들과의 소통 없이 일방적으로 추진되는데 대한 불신감이 표출되면서 결국 무산됐다. 일부 참석자들은 거친 말을 쏟아내거나 목소리를 높이는 등 언쟁을 벌이기도 했다. 환경영향평가 관련 주민설명회는 법적 절차다보니 진행해야 하지만 이날 무산된 환지 관련 설명회의 경우 의무 절차가 아니다보니 향후 개최 여부는 불투명하다.

KTX역세권 지주협의회(대표 권중건)는 “현재 계획대로 사업이 추진되면 특수목적법인에 참여하고 있는 한화에 공동주택 대부분의 부지를 내주게 되고 지주들은 좋은 땅을 빼앗기게 된다”며 “울산시는 한화를 참여시키고 지주를 배제한데 대해 해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산복합도시개발은 내년 6월까지 실시설계 인가를 얻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토지 수용의 근거를 확보해 토지 보상 공고, 토지물건 조사, 주민 설명회 등을 거쳐 보상·환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보상·환지 대상 토지는 총 사업 부지 153만2534㎡ 중 국공유지 7만2803㎡를 제외한 145만9731㎡에 달한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범서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한 ‘울산선바위 공공주택지구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청회’에서도 갈등이 빚어졌다.

입암리 주민과 지주 등으로 구성된 ‘선바위지구 대책위원회’는 공청회가 열린 이날 집회를 갖고 “인근 지주들은 사실상 부지를 빼앗기게 되는데 LH는 천문학적인 이익을 거두게 된다”며 “시는 주민 의견을 취합하고, 개발에 따른 문제점을 분석해 정부에 전달하는 등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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