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화물연대 총파업…산업계 장기화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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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화물연대 총파업…산업계 장기화 우려
  • 정세홍
  • 승인 2021.11.2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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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가 사흘간 총파업에 돌입한 25일 울산신항 입구에서 열린 총파업 결의대회에서 조합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울산에서도 화물연대 조합원 700여명이 총파업에 참가했다. 노조는 UNCT(울산신항 컨테이너터미널)와 정일 컨터미널 등 2곳 봉쇄 조치에 나서며 운송 차량을 막아섰다. 당장 물류 차질에는 제한적인 영향이 있으나 산업현장에서는 장기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울산지역본부는 25일 울산신항에서 총파업 출정식을 진행하고 이후 거점 6곳에서 집회를 벌였다.

조합원들은 ‘총파업 투쟁 승리’ ‘물류를 멈춰 세상을 바꾸자’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총파업에 동참했다.

이날 경찰은 집회 현장의 안전관리를 위해 3개 중대 200여명을 울산신항 등에 배치했다. 노조는 이날 파업에 700여명, 차량 2300여대가 참가한 것으로 추정했다.

다만 총파업 이후 참여 인원이 조금씩 축소됐다. 경찰은 400여명이 집회에 참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화물연대가 총파업에 돌입했으나 울산항에서 물류 흐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하지만 산업현장 곳곳에서는 장기화될 경우 물류 차질이 빚어질까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실제 이날 노조는 물류 운송 저지를 위해 UNCT와 정일 터미널 등 2곳에 대해 봉쇄 조치에 나섰다.

항만당국은 운송 차량 이동량은 줄었지만 반출·입 일정을 미리 조정해 파업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수출 물량은 3일 전에 터미널에 반입할 수 있었는데 항만 당국과 터미널 운영사 등은 파업에 대비해 이 기간을 5일로 연장했다.

해수청 관계자는 “조합원들이 터미널을 봉쇄하고 있지만 기한이 길지 않고 사전에 대비를 했다. 장기화될 경우에는 물류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울산지방해양수산청과 울산항만공사 등은 화물연대 총파업에 대비해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물류 차질에 대비중이다. 울산시도 비상수송대책을 수립해 조치하는 등 피해 최소화에 나서고 있다.

한 석유화학업체 관계자는 “합성수지 등은 제품 특성상 오래 보관하기 어렵고 저장할 공간도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파업이 장기화될까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한편 화물연대는 △안전 운임 일몰제 폐지 △안전 운임 전 차종·전 품목 확대 △생존권 쟁취를 위한 운임 인상 △산재보험 전면적용 △지입제 폐지 △노동기본권 쟁취 등을 정부에 요구하고 있다. 정세홍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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