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물연대 울산본부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제도 확대와 산재 전면적용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벌였다.
특히 지역별 거점봉쇄 투쟁에 나서면서 시멘트와 컨테이너, 철강 등 일부 화물운송이 중단됐고 물동량도 평소에 비해 약 20% 감소했다는 게 화물연대의 주장이다.
울산에서도 500여명의 조합원들이 UNCT와 정일터미널 봉쇄에 나서면서 일부 피해가 있었으나 현대차·현대중 등 지역 대형사업장 물류피해는 거의 없었다. 특히 각 기업체들은 직영차나 비조합원 차량을 물류작업에 투입하거나 사전에 운송물량을 조절했다.
이런 가운데 화물연대는 지난 27일 서울에서 정부여당 규탄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다만 울산본부 조합원들은 서울 상경집회에 참여하지 않고 울산에서 총파업을 마무리했다.
화물연대는 총파업 후속조치로 안전운임 일몰제 폐지 등 요구안에 대한 정부의 대책 마련이 없다면 전면 무기한 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세홍기자 aqwe0812@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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