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국가산단 중금속측정망 추가 설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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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국가산단 중금속측정망 추가 설치해야”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1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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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은 29일 보건환경연구원 본관 세미나실에서 마영일 울산연구원 박사를 초청, 대기오염측정망 등 환경·보건관련 연구성과 발표회를 개최했다.
울산 국가산업단지 인근지역의 환경오염 실태를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대기중금속 측정망, 광화학대기오염물질 측정소 등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심지 역시 지역 특성을 고려해 도시대기 및 도로변대기측정망을 추가 설치하고 대기오염에 대한 종합 분석 및 개선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조언됐다.

마영일 울산연구원 박사는 29일 울산보건환경연구원이 개최한 전문가 초청 세미나에서 ‘울산지역 대기오염측정망 평가 및 개선에 대한 연구’에 대한 주제 발표를 통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마 박사는 “현재 도시지역 또는 산업단지 인근 지역의 중금속에 의한 오염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대기중금속측정망이 일부 설치돼 있지만 중요 산업시설과 일부 산단에 대한 배출원 감시, 영향 평가를 위해 보완이 필요하다”며 북구 일부지역과 온산국가산단 인근을 추가 설치 필요 지역으로 꼽았다.

또 “울산의 오존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데다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다량 배출되는 국가산단 등을 고려해 산단과 도심·교외지역에 광화학대기오염물질 측정소를 설치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마 박사는 이와 함께 “울산의 입자상 오염물질(PM10, PM2.5)의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건강 위해도도 타 지역에 비해 높은 상황에서 공업지역의 특성 및 영향을 파악할 PM2.5 성분측정소를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교통량과 통행차량 특성 분석을 통한 도로변대기측정망, 민감계층 거주지 및 생활 분포 높은 지역의 도시대기측정망 추가 설치를 통한 대기환경 개선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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