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8억 미이전 국유지 발견 ‘시유재산 찾기’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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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억 미이전 국유지 발견 ‘시유재산 찾기’ 성과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1.11.3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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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시유재산 찾기 사업을 통해 278억원 상당의 미이전 국유지를 찾아 울산시로 토지 소유권을 이전하는 성과를 냈다.

시는 지난 3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미 이전 시유재산 찾기 전담팀’이 번영로·장춘로 일원 도로 토지의 소유권이 시로 이전되지 않은 사실을 찾아내고 최근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이전된 재산은 총 66필지, 1만1090㎡로, 278억원 상당이다.

번영로(번영교~한비사거리) 개설사업에 포함된 18필지(3754㎡, 50억원), 중구 신간선도로(현 장춘로) 개설사업에 포함된 48필지(7336.9㎡, 228억원)로, 주로 도로·구거 등이고, 일부 대지도 포함돼 있다.

특히 이들 토지는 울산시가 기획재정부(19필지, 675㎡), 국토교통부(47필지, 1만415.9㎡)와 협의해 소유권을 갖기로 돼 있었지만 사업이 준공된 2000년대 초반 관련 절차가 이행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소유권 이전에 따라 울산시 관리 도시계획도로인 번영로·장춘로에 대한 소유권 관련 법적분쟁을 사전 방지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올해 상반기에도 울산대공원 및 울산체육공원 간선도로 내 200필지를 찾아냈고, 공원, 체육시설, 하천 등 다양한 공공시설 분야에서 미 이전된 시유재산을 찾아 소유권 이전 절차를 밟고 있다.

이형우 행정지원국장은 “토지 소유권은 시간이 지날수록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 이전 시유재산 찾기를 통해 잃어버린 소유권을 되찾아 울산시의 재산권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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