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확진자 발생률 전국최저, 재택치료 고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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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확진자 발생률 전국최저, 재택치료 고려 안해
  • 이춘봉
  • 승인 2021.12.0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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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울산에서는 전국 최저 수준의 확진자가 발생 중인 가운데, 울산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대응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

시는 타 지역 확진자 급증 등 신종코로나 유행세를 고려해 정부 방침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 거리두기는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우선 시는 최근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가 0.7명으로 전국에서 유일하게 주간 발생률 1 이하를 기록하고 있고, 위중중 환자 발생도 전국에서 가장 낮다는 점을 감안해 재택치료는 당분간 고려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등에 여유가 있는 만큼 확진자는 생활치료센터에 우선적으로 입소하고,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재택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동강병원을 협력병원으로 지정하는 등 준비를 마쳤다.

또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병원과 지역 사회 고령층 등을 대상으로 집중 접종 기간을 운영해 추가 접종을 시행한다. 교육청과 협력해 미접종 비율이 높은 10대 청소년의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대응도 강화한다.

연말연시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해 방역 친화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밀집이 우려되는 취약시설을 발굴해 방역수칙 현장 점검에 나서고, 방역 인력도 추가 배치한다.

특히 최근 타 지자체의 종교단체 집단 거주지 내 집단감염 발생에 따라, 종교 관련 비인가 시설 등에 대한 현장점검 등 방역을 강화한다.

또 최근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와 관련, 국내 유입 차단 등 상황을 예의 주시하면서 질병관리청 등과 긴밀한 협조 체계를 구축하며 대응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기로 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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