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온라인 배송기사, 계약해지에 맞서 파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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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온라인 배송기사, 계약해지에 맞서 파업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12.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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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울산본부 온라인배송지회는 지난 3일 홈플러스 울산점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고 “홈플러스는 배송노동자 고용을 승계하라”고 촉구했다.
울산지역 홈플러스 온라인 배송기사들이 계약해지 통보에 맞서 파업에 돌입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노조 울산본부 온라인배송지회는 지난 3일 홈플러스 울산점 앞에서 파업 집회를 열고 “홈플러스는 배송노동자 고용을 승계하라”고 촉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울산권 홈플러스 배송 업무를 맡은 유진로지스틱스는 배송기사 50여명에게 내년 1월31일을 끝으로 계약을 해지하겠다고 통보했다.

유진로지스틱스는 사업상 이유로 울산권 홈플러스 배송을 중단하고 철수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유진로지스틱스 측이 교섭을 거부하고자 철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며 이날 파업에 들어갔다.

실제 서울지방노동위원회가 양측이 교섭해야 한다고 판정했으나 유진로지스틱스는 이에 불복해 행정소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운송사와 원청인 홈플러스는 배송노동자들의 고용을 보장해야 한다”며 “노동자들의 정당한 교섭 요구를 무시한 채 계약을 해지하려 하면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파업이 장기화하면 해당 대형마트에서 인터넷으로 상품을 주문하는 지역 소비자들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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