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중심 ‘광역 철도인프라 구축’ 착착
상태바
울산 중심 ‘광역 철도인프라 구축’ 착착
  • 이춘봉
  • 승인 2021.12.29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정부가 울산 일원의 광역 교통망 확충에 속도를 낸다.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개설 등이 본격적인 사업 절차에 들어가면서 울산의 철도 인프라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8일 울산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역 중심의 경제 활성화 및 교통 인프라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2022년 주요업무 추진 계획을 지난 27일 발표했다.

국토부는 내년 초광역권 내 네트워크의 핵심인 광역 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데 투자를 집중키로 했다.

우선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지방권 광역철도 신규 사업 가운데 권역별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 사업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를 내년 중으로 완료한다.

앞서 국토부는 ‘지방 거점 메가시티 구축의 핵심인 거점 간 이동거리 단축방안 제시’ 주제 아래 지난 11월 사전타당성 조사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

국토부는 약 1년 동안 사전타당성조사를 실시한 뒤 내년 하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등의 후속 절차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KTX울산역과 무거동, 양산 웅상과 부산 노포동을 연결하는 울산~양산~부산 광역철도의 총 연장은 50㎞다. 총 1조63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총 25개의 역을 조성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국토부는 또 내년 3월 태화강역 환승센터 조성 사업을 착공한다. 태화강역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라 지난 3월 신축 역사를 조성했다. 역사 신축으로 버스와 택시 등의 기본 환승체계가 갖춰져 있는 가운데, 버스 회차지의 명촌 이전에 따라 환승센터를 새로 조성해 이용객의 편의를 증진한다.

국토부는 또 내년 하반기에는 태화강역~북울산역 광역철도의 연장을 위한 설계에 착수한다. 태화강역~북울산역 광역철도 연장 사업은 태화강역까지인 울산~부산 광역철도를 북울산역까지 9.7㎞ 연장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최근 태화강~송정(북울산역) 광역철도 건설 사업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발주하고 절차를 이행 중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