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교사 대체인력으로 공무직 영양사 배치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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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양교사 대체인력으로 공무직 영양사 배치에 반발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1.12.2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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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교육청이 영양교사의 대체인력으로 ‘교육공무직 영양사’를 교육청과 지원청에 배치하기로 하자, 전교조 소속 일부 영양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28일 울산시교육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교육청은 영양교사 대체인력 지원 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대부분 학교에 1명이 배치되어 있는 영양교사는 혼자서 전체 학교급식 운영과 영양·식생활수업, 수업자료 개발을 도맡고 있다”며 “교육청이 대책으로 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교육공무직 영양사를 각 지원청에 파견해 영양교사 부재시 수업과 급식 지원을 하겠다고 하는 것은 비상식적이며, 임용 시험을 거쳐 입직한 영양교사들의 영양교육전문성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규탄했다.

시교육청은 이에 대해 “파견교사의 교육행정기관 배치는 극히 제한적으로, 직접적인 학생지도에 한해 파견제도를 운영하도록 돼 있다”며 “영양교사 대체인력지원을 위한 파견은 일시적 파견이 아니라 계속적으로 파견이 이뤄져야 하는 사안으로 합당하지 않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내 공립학교에는 정규교사인 영양교사 또는 교육공무직 영양사가 학교당 1명씩 배치돼 있다. 배치 정원은 영양교사가 127명, 영양사가 121명 등 총 248명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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