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18세 청소년 확진자 수는 줄고 있으나 확진자 비중이 25%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청소년 방역패스를 계속 적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학원 등 학습 시설은 적용 대상에서 제외해 청소년 방역패스 적용에 대한 법원의 결정이 달라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법원의 청소년 방역패스 효력 정지 결정은 서울 지역에만 한정돼 있고, 정부는 여전히 청소년들이 많이 이용하는 PC방이나 노래연습장, 식당과 카페 등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그대로 적용하겠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정부는 학생들 사이에서 코로나 가 빠르게 번지면 학습시설에도 다시 방역패스를 검토할 가능성도 시사했다.
방역 패스를 두고 정책이 계속 바뀌면서 학부모들도 혼란에 빠졌고, 울산지역 일부 학부모단체들을 중심으로 여전히 반발이 큰 상황이다.
이미영 울산 다세움 학부모 연합 회장은 “청소년 백신 접종과 백신패스 자체를 반대한다”며 “오는 22일 삼산동에서 ‘제1회 백신패스 반대집회’를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일부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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