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강동 롯데리조트 착공…늦었지만 관광단지 활성화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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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강동 롯데리조트 착공…늦었지만 관광단지 활성화 기대
  • 정명숙 기자
  • 승인 2022.01.19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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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중단과 재개를 반복해온 롯데리조트 공사가 드디어 시작됐다. 롯데건설은 18일 송철호 울산시장과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강동리조트 기공식을 개최했다. 공정률 37%에서 공사를 중단한지 13년만이다. 지난 2020년 9월 “내년 상반기에 리조트사업을 재개, 12월에 글램핑존과 가든카페를 개장하고 2023년 전체 시설을 준공하겠다”고 약속을 하고도 또 1년이 더 지났다.

2007년 2월 리조트 공사를 시작했던 롯데는 2년여만인 2009년 6월 공사를 중단한 다음 지난 13년동안 공사재개 소식을 전한 것만도 수차례다. 2015년 울산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2016년 건축허가 신청후 공사를 재개했다가 금세 중단하기도 했다. 마침내 착공식을 가진 롯데리조트는 2025년 하반기 준공 예정이다. 10만8000여㎡에 지하 5층~지상 43층, 11개동의 건축물로 구성된다. 휴양시설인 콘도가 598실이었던 당초 계획과는 달리 콘도는 278실에 불과하고 700실 가량이 생활형숙박시설(레지던스)로 변경됐다.

롯데리조트는 강동관광단지 8개 지구 중 하나인 워터파크지구 전체부지를 차지하는 사업이다. 관광레저시설을 위한 지구라는 애초의 목적과는 상당히 다른 레지던스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결과가 되고 말았다. 앞서 2019년 리조트가 아니라 생활형숙박시설로 변경하려다가 여론의 질타를 받고 포기했던 적도 있었다. 그럼에도 결국 시간끌기로 계획변경에 성공한 셈이다. 다행히 글램핑장과 가든스파형 워터파크, 컨벤션센터 등 시대적 흐름에 따른 새로운 위락시설에 대한 기대는 크다. 세계 최장 길이(약 160m)의 자연경사형 놀이시설인 와일드리버가 설치되는 워터파크, 사계절 이용 가능한 실내가든 스파옥상, 바다 경치를 조망하며 스쿠버다이빙을 할 수 있는 실내 잠수풀 등이 강동관광단지 활성화의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도시외곽순환도로가 개통하면 강동관광단지는 경부고속도로에서 8분거리로 접근성도 좋아진다. 강동관광단지내 뽀로로·타요 호텔&리조트도 올 상반기내 착공할 계획이다. 2009년 관광단지로 지정된 뒤 지지부진하던 강동지역이 비로소 관광단지로서 제 모습을 갖추게 된다. 오랜 세월을 허비한 만큼 이날 착공식에서 하석주 대표가 밝힌대로 롯데는 “강동관광단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관광지가 되도록” 시설의 품격은 물론이고 주변환경 조성에도 각별한 관심을 쏟아 동해안의 수많은 휴양시설을 뛰어넘는 독창적 매력을 만들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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