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구동 내황지구 2023년까지 배수시설 등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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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구동 내황지구 2023년까지 배수시설 등 정비
  • 이우사 기자
  • 승인 2022.02.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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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된 반구동 내황지구 일대에 대한 정비사업을 2023년 착공을 목표로 본격화하고 있다.

중구는 이달부터 올해 말까지 4억원을 들여 내황지구 정비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반구동 401-26 일원의 3만970㎡에 이르는 내황지구는 지난 태풍 차바때 상가와 주거지 등 260동의 침수로 11억여원 재산피해가 발생하는 등 지속적으로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지역이다. 당시 시간당 100㎜가 넘는 강수량에 내황배수장 유입량이 과부하된 것이 주요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중구는 정비사업에 총 105억원(국비 52억8000만원, 시·구비 52억8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배수펌프 교체, 노후관로 개선 등에 나선다. 정비공사는 2023년 1월 착공해 오는 2025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주요 사업내용을 보면 내황배수장 내 배수펌프 6대를 교체하는데 32억원이 투입된다. 이를 통해 배수펌프의 용량을 기존 24㎥/s에서 30㎥/s로 증설한다. 또 전기설비 및 감시제어설비 교체에 34억원이, 총 400m 구간의 관거 2곳을 확장하는데 13억원이 각각 소요될 예정이다.

중구는 이 외에도 외부전기실을 철근콘크리트조로 신설하고 상류펌프장에 조기경보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내황지구는 지난해 3월 행정안전부에 재해위험지역 정비사업을 신청해 8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됐다.

이우사기자 woos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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