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증상·경증 확진자, 스스로 증상 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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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증상·경증 확진자, 스스로 증상 관리한다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2.02.0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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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집중관리군·일반관리군으로 이원화된다. 집중관리군은 하루 2회 정기모니터링을 진행해야 하고, 일반관리군은 모니터링 없이 스스로 증상을 관리하면 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울산시가 7일 오미크론 확진자 급증에 따라 이같은 대응 방안을 발표했다. 집중관리군은 △60세 이상과 △50세 이상 고위험·기저질환자이고, 일반관리군은 △무증상·경증자이다.

10일부터 적용될 이 방안에 따르면 집중관리군은 울산지역 9곳의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 배정돼 하루 1~2회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이들에겐 해열제, 체온계, 산소포화도 측정기, 소독제 등 4종의 재택치료키트가 제공된다.

일반관리군 환자는 모니터링 없이 증상을 관리하고, 건강 이상이 판단되면 지정된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에 진료 및 상담을 요청하면 된다.

조은진 울산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정부 방침에 따라 울산지역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 9곳에서 고위험군 중심으로 치료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다만 타지역과 달리 울산은 혼선 방지를 위해 일반관리군 환자도 동네 병·의원이 아닌 지정된 재택치료관리 의료기관으로 연락하도록 일원화 했다”고 말했다.

이날부터는 위치정보시스템(GPS)을 이용한 자가격리앱은 폐지하고, 의약품 처방·수령 등 필수목적 외출도 허용한다.

특히 오는 9일부터는 최초 확진자가 발생하면 동거가족도 확진일로부터 7일간 공동격리에 들어가고, 7일이 지나면 별도 통보없이 자동으로 격리가 해제된다.

지금까지 규정은 백신을 맞지 않는 확진자의 동거가족은 확진자가 격리해제돼도 7일간 더 격리해야 했다.

한편 7일(오후 6시 기준) 울산에서는 502명(울산 1만2000~1만2501번)의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며 지난 4일(503명) 이후 나흘 연속 500명대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456명은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고, 46명만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로 확인됐다. 신규 확진자 거주지별로는 중구 94명, 남구 147명, 동구 61명, 북구 116명, 울주군 84명 등이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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