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대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신입생 확보와 함께 울산지역 우수 신입생의 역외 유출을 막고, 부모로부터 독립하고자 하는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울산지역 신입생들에게도 기숙사를 개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신입생은 내년 새 학기부터 울산대 기숙사에 입사할 수 있게 된다. 입사 규모는 먼 거리 학생을 고려해 100~200명 가량이다.
정진민 울산대 입학관리팀장은 “울산지역 출신으로 울산대에 합격하고서도 외지 대학에 입학한 학생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부모로부터의 독립을 이유로 타지 대학을 진학하는 경우가 50% 이상이었다”며 울산 학생 기숙사 입사 허용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울산대는 지난 2019년 KCC 지원으로 건립한 504명 입사규모의 최첨단 기숙사 KCC생활관을 비롯해 기린관(686명), 국제관(237명), 목련관(566명), 무거관(616명) 등 5개 기숙사(총 2609명)를 갖추고 있다. 수용률은 2월 현재 재학생 1만958명 기준으로 23.8%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