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하기 좋은 울산’ 3대 중점 사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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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하기 좋은 울산’ 3대 중점 사업 추진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2.02.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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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특정공업지구 지정 60주년을 맞은 올해 투자하기 좋은 도시를 목표로 노후산단 첨단화, 기업맞춤형 산단 조성 등 3대 사업을 중점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조선·석유화학 등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부유식 해상풍력·원전 해체·수소 산업 등 신산업 육성 기반을 마련해 투자 유치 확대와 산업 다양성 확대를 도모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 3523억원을 투입해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의 핵심 거점은 미포국가산업단지로, 노후한 제조 환경을 스마트·친환경화하고 편의시설을 확충해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로 바꾼다.

디지털트윈 기반 공장 혁신 모의실험 센터 구축, 스마트 물류기반 확충 등 14개 세부사업을 추진해 기존 자동차와 조선 등 전통 제조업이 미래차와 스마트 선박 생산에 맞는 디지털 정보통신기술 중심의 첨단 신산업으로 재편한다는 계획이다.

또 지하배관 통합안전관리센터 건립,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등을 통해 미포산단을 청년들이 찾아오는 일터로 바꾼다는 계획도 세웠다.

신산업 육성을 위한 맞춤형 산단 조성 및 공급에도 나선다. 산단 유치 업종 확대를 비롯해 유망기업에 대한 맞춤형 산업용지 공급, 현재 활용되지 않는 매곡산단의 폐기물처리시설 용지와 도시계획상 광장으로 지정된 오토밸리로 인근 유휴지를 산업시설용지로 개발 및 공급 등을 추진한다. 친환경 미래차 전환에 대비한 ‘스마트 그린 이동수단(모빌리티) 산업기지’, 시대적 과제인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저탄소·친환경산업 육성지원 산단’ 조성도 검토한다.

거의 포화상태인 울산자유무역지역 입주 공간 확대와 제2자유무역지역 조성 등도 추진한다. 울산자유무역지역의 경우 지난 2015년 81만㎡ 규모로 준공돼 현재 입주율이 99%(39개 기업)에 달한다. 시는 247억원을 투입해 오는 2024년까지 연면적 1만3856㎡ 규모의 중공업 1개 동을 추가로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8개 기업 유치 및 200개 이상 일자리 창출 효과가 기대된다.

시는 정부의 ‘자유무역지역 2030 혁신전략’에 따라 자유무역지역 추가 조성을 위해 현재 울산 전역을 대상으로 적합 지역을 검토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의를 거쳐 연내 후보지를 선정하고 내년에 지정 신청을 한다는 방침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투자를 촉진하는 기반시설을 다양하게 보강하고 신산업 육성과 주력산업 고도화 등을 통해 산업을 다변화해 대한민국 산업수도의 명성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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