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건물 허물고 신축을” 길천초 분교 리모델링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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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건물 허물고 신축을” 길천초 분교 리모델링 중단
  • 이왕수 기자
  • 승인 2022.02.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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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주군 길천초등학교 이천분교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리모델링 공사가 건물 신축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반발 등으로 중단돼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영남알프스 산자락에 위치한 울산 울주군 길천초등학교 이천분교를 복합문화공간으로 바꾸는 사업이 주민 반발 등으로 일시 중단됐다.

16일 군에 따르면 이천분교는 지난 2013년 폐교된 이후 울산시학생교육원 배내 숲사랑 야영장으로 운영됐지만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지역 주민들은 지난 2019년께 이천분교를 매입해 활용해달라고 군에 요구를 했고, 시교육청과 협의 끝에 군이 25억5600만원에 이천분교를 매입했다.

군은 영남알프스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 기본·실시설계용역을 거쳐 본동 리모델링 및 부속건물 3개동 철거 등을 추진했고, 지난해 10월 착공했다.

마실카페, 안내센터, 교육장, 체험장 등을 갖춘 복합 문화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으로, 현재 내진성능 평가 및 보강을 위해 본동 외벽을 거의 뜯어낸 상태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이천분교 형태를 거의 남길 수 없는 상황에서 노후된 건물을 리모델링하지말고 차라리 철거한 뒤 새로운 건물을 지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군은 이달 중으로 주민들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하고 늦어도 오는 4월까지 이천분교 리모델링 또는 철거 후 신축 등을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왕수기자 wslee@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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