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학위수여식,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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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학위수여식, 온·오프라인으로 진행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2.02.18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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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울산 울주군 언양읍 UNIST(울산과학기술원)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2022년도 UNIST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UNIST 제공
“UNIST에서 유학한 지난 4년은 눈물겹게 힘들었지만, 후회 없이 아름다운 도전이었습니다.”

인도네시아 유학생 클래리사 엘리자베스 마리아는 17일 UNIST(울산과학기술원) 학위수여식에서 틈틈이 독학한 한국어 실력으로 작성한 졸업생 대표연설문을 또박또박 읽어나갔다.

최우수 졸업생 자격으로 단상에 선 그는 “바이오메디컬공학과 대학원에 진학, 암 치료 연구에 매진해 환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싶다”고 미래의 꿈도 설명했다.

이날 UNIST 대학본부 2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2022학년도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561명, 석사 132명, 박사 198명, 전문·특수대학원 졸업생 81명 등 총 972명이 학위를 받았다.

UNIST는 2009년 개교 이후 학사 5124명, 석사 1517명, 박사 825명 등 총 7466명의 과학기술인재를 배출했다.

학위수여식에는 학위를 직접 수여받는 학과 및 과정별 대표학생과 시상에 참여하는 학생들로 구성됐다. 학위수여식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학부 과정 우수졸업생 포상에서는 이병헌 학생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박의진 학생이 UNIST 총장상을, 김태윤 학생이 이사장상을 받았다. 심희수 학생과 최종민 학생은 각각 울산광역시장상, 울주군수상 수상자가 됐다.

대학원 과정에서는 민한울 에너지화학공학과 대학원생(지도교수 석상일)이 ‘예봉우수논문상’을 받았다. 예봉상은 조무제 UNIST 초대 총장이 기부한 기금으로 마련된 상으로, 박사학위 취득자 중 우수한 학위논문 작성자에게 전달된다.

이용훈 총장은 졸업식사를 통해 “늘 최고를 꿈꾸고, 누구보다 앞서 최초에 도전한 여러분이 오늘의 UNIST를 있게 한 주인공”이라고 치사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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